헬싱키는 이제 봄이 시작되는 것 같다. 나뭇가지 끝에 조그만 망울 같은 잎순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호수의 나라라고 했던가? 상공에서 내려다보니 여기저기 모두가 작은 호수들이다. 헬싱키에서 1시간 달려 바르카우스라는 도시에 도착한다. 노동절이라 호텔내 식당, 거리의 식당들 대부분이 Close되고 터어키 식당에서 한끼를 해결한다.
물이 많아서 일까? 제지산업이 발달한 동네로, 도시 한복판 굴뚝에서 나무냄새가 베어난다. Recovery 보일러 전문 제조사로 1886년에 창립된 회사로 오스트리아에 본사가 있다. 2교대로 생산현장이 운영되고 현장검사시 안전요원이 상시동행 중이다. 안경에 추가로 착용한 고글이 불편해서 잠시 Off 하니 바로 미소로 응답한다. 길다란 파이프들이 연결되고, 열 처리된 Heads들이 붉어 스러운 빛깔로 다음 공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 오타난 자재 식별코드를 언급하자 이미 알고 있으며 수정할 거라고 대답한다. WPS에 궁금한 부분과, Welder 관리를 확인하고 검사를 종료한다.
반타공항 시내
3 ~ 4명이 이동하면 공항에서 시내가는 택시는 35 유로로 유럽물가에 비해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 시내에서 공항 가는 택시는 조금 생각을 해보길 권한다. 휴일에는 별도 요금이 추가되고 예약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을 몰라서 60유로를 지불했다.
반타공항(헬싱키)은 작고 아담해서, 이용이 편리하다, 출국 시 한국여권은 자동심사가 가능하다.